가시나무 Burning Tree
걷기를 멈추었다
미식거렸다
내장안에서 꿈틀거리는 초록색 그림자
'커다란 독주머니가 있다'
때로 참으며
계속 삼켜버린 것이
크게 부풀어 오른 것이다
'입을 크게 벌려 구토하여도 다 나오지 못할 독이여'
그의 소리가 광장을 울린다
'내가 네 몸 속의 독을 깨끗이 태워 버릴 것이다'
굳게 닫힌 그의 두 눈에 불꽃이 피어 오르고
마지막 안간힘을 쓰는 뱀처럼 火舞가 온 몸을 휘감고 승천한다
불꽃에 쌓인 몸은 이내 빛으로 파편되어지고
(사내의) 몸에 기생하였던 毒마저
조각이 되어 땅에 '후두둑' 떨어진다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About this entry
You’re currently reading “ 가시나무 Burning Tree “
- Published:
- 2007/08/03 10:10
- Category:
- Photo Prose & Verse
- Tag:
- Burning Tree, Paris, poison, Rain, tears, Tremble, 독, 화무, 유럽>프랑스>파리>Marais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Trackback 0 : Comment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