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더라"
- 아직도 - 생명이 숨쉬고 있는 아침,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쓴다.
"모든 것이 살아있더라
사방을 뛰어다니는 고양이들이 살아있더라
창가에 있는 새들도 살아있더라
건너편 빌딩 검정 창문속의 소리지르며 싸우는 사람들이 살아있더라
길을 가득 메운 자동차속의 선글래스를 낀 사람도 살아있더라
TV속에서 총질을 하는 사람들도 (아직) 살아있더라
천장에 깜빡이는 알람도 살아있더라
웽웽 거리며 날아다니는 파리새끼도 살아있더라
구석에 가만히 앉아 초록옷을 입은 화초도 (흙속에서) 살아있더라
내 머리속은 온통 죽음뿐인데(도) 모든 것은 살아있더라"
쏟아지는 빛에 눈이 너무 부셔 가만히 선글래스를 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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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 2007/07/17 11:27
- Category:
- Fragments on Arts/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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