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습 Masked
New York 2005
New York 2005
가슴이 철렁내려앉는다.
'이 모습은 내가 바라던 게 아니다.'
난 나의 모양새를 지키며 살고,
나의 모양새는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산다'이다.
곁에서 그런다,
"어떻게 세상일을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나"
A도 그러고 B도 그렇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난 그렇게 산다. 너가 뭐라든.
난 당신의 한정된 자유를 자유라 부르지 않는다.
난 당신에게 족쇄가 된 밥벌이를 능력이라 부르지 않는다.
난 당신이 하는 - 언제나 그러듯 - 등 뒤에서의 쓴 웃음을 지혜라 말하지 않는다.
너희의 더블 스탠다드(Double Standard)가 언제나 제 자신의 덫임을 깨닫지 못한다.
'양손바닥을 땅에 대어보라,
발가벗고 하늘을 향하라,
대양(大洋)의 물을 이마에 뿌려보라,
- 너같은 우둔한 者들도 -
자유가 무엇인지 알리라.'
내가 얼굴을 가리고 있다고 : 가죽냄새나는 렉서스 안에서 누워있지 않고
내가 넋놓고 있다고: 온 몸 향긋이 풋풋함으로 살을 세우며 자위하지 않고
내가 고개를 떨구었다고 : 빛나는 cum laude 졸업반지를 끼지 않고 있다고
나를 실패자라 부르지 말라.
나에게는 너희가 죽고 또 다시 죽어도 가지지 못할 것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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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 2008/04/02 16:38
- Category:
- Photo Prose & Verse
- Tag:
- black and white, mice grey, New York, Paris, photography, silver gelatin, 나의 모습, 뉴욕, 박노아, 사진, 실존, 파리, 흑백 사진, 미국>뉴욕>맨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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