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About The Search in Posts

꿈 II


                        II


 


동부
유럽 어느마을 세명의 아주머니들이 있다.
그들은
검정 옷을 입고 있었다.

그들은 함께 둘러 앉아 무엇인가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들의 사이로 사진들이 보였다. 사진이다.

검정 박스안에서 장씩 꺼내며 그들은 열심히 돌려가며 보고 있다. 

 

그들에게 다가간 나는 그것은 나의 사진이라고 말하였다.

분주하던 사방이 순식간에 고요해지며 모두 고개를 돌린다.

그들은 이상 사진을 보지 않는다.

그들은 나를 바라보고 있다.








About this entry


[꿈] 3일前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오늘 우리는.
                                          손을 잡고 커다란 인공도시의 개선문으로 걸어간다.
                                          황금빛 석양이 쏟아지고 있다.
                                          빛을 향해 걷다 사내가 멈추어섰다.
                                          그러자 여자가 말한다, "I thought so"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은채 사내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녀의 슬픈 눈도 몇 발자욱 앞에서 그를 바라보고 있다.

                                                     '3일, 3일후면 우리는 헤어진다'

                                          前面으로 쏟아지는 아름다운 빛 너머 가슴 뒷편으로 한 없는 슬픔이 밀려온다.



                                          아, 나는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나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About this entry


다시 만난 날 Rendezvous

꿈 _ 7월 8일 일요일


We have met again and kissed again - behind 3 years.
She smiled.
Then we walked again.


그녀가 다시 온다고 했다.
우리의 mutual friend인 C양은 그 날이 내일이라고 말했다.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다음날 우리는 어느 호텔로 가고 있다.
"예전에는 힐튼호텔에서 묵곤 했었는데 오늘은 어디로 오나?" 나는 C에게 물어본다.
살며시 웃는 그녀는 그저 앞서가는 것으로 대신 대답한다.
 
커다란 호텔의 홀은 더욱 크게 드리워진 그림자로 덮혀있고 문에서 들어오는 빛이 유난히 대조적으로 보인다.
그녀를 기다리는 사람은 나 말고도 몇 명 더 있다.
'얼마만인가, 우리가 만나는 것이. 사랑했던 우리가 만나는 것이.'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저 쪽으로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흰 드레스를 입고 오는 그녀를 미처 쳐다보지 못하고,
아니 정면으로 보지 않기 위하여, 나는 안경을 벗어 들고 눈을 감았다.
흰 드레스가 가까이 온다.
눈이 보이기도 전에 그녀의 잔잔한 미소가 보였다. 나는 눈을 들었다.
안경이 없었지만 너무도 선명하게 그녀가 보인다.
그녀는 나에게로 곧장 온다.
 
"...." 무슨 말을 해야했는데 하지 못한채 나는 어줍잖게 그녀를 맞았다.
프렌치 인사를 나누고 무슨 말을 하려 하는데 순간 그녀가 나에게 입을 맞추었다.
다시 눈을 감았다.
그녀의 키스는 계속 되었다.
혀가 느껴졌다. 그녀의 혀는 나를 탐색하듯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다 나의 반쪽이 날아간 왼쪽 송곳니 사이에서 멈춘다.
'이런, 그래 나는 치과치료를 받는 중이었지'
내일 모레면 마지막 과정인 크라운을 남겨두고 있었다.
수년만에 보는 그녀에게서 키스를 받을 것을 알았다면 의치라도 끼고 올 것을.
"아, 지금 치료를 받는 중이어서..."
그녀는 아무런 말도 없이 슬며시 웃는다. 그런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이.
나도 웃었다.


우리는 함께 손을 잡고 걸었다.  
 

 


About this e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