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웨이 My Way
나의 길은 눈을 감고 손을 뻗는 것,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는 허공과 시간의 상자…
그 안에서
한 발을 그리고 또 다른 발을 조심스럽게 내딛었다.
‘어둠은 마음에만 존재하는 것,
오늘은 환하게 빛나는 횃불을 하나 들고 가자,
볼로 스미는 한기
寒氣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조금 더 힘을 주어 걷는 거다.’
길 한가운데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걸음을 멈추자 정면에서 나지막한 음성이 밀려온다.
“그대의 길은 여기까지다… 돌아가고 싶은가?”
나는 알고 있다.
이제 그에게 더 이상 물어볼 수도 없다는 것을,
이제 나의 한 마디는 내 운과 명의 마지막임을.
…소심한 나는 그 자리에 서서 움직이지도 않은 채 고민하고 있다.
홀연히 바람이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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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 2008/03/27 19:04
- Category:
- Photo Prose & Verse
-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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