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문 Chez Noa : Chambre avec vue
2004년 3월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몸은 떠나왔으나 아직 상념이 많던 시절,
밤마다 슬픔과 고통으로 괴로와하였던 시간들...
나에게는 두가지 선택이 남아있었다;
죽거나, 아니면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었다.
배수의 진.
파리는 나에게 세상의 끝이었다.
지독스러운 밤에 창문을 열었다.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아래와 위를 보았다.
저아래 4층 바닥이 어둠속에 묻혀 끝도 없이 깊었다.
위로는 하늘이 있었다.
위로든, 아래로든 창문은 나에게 단 하나의 비상구였다.
시간이 흐르며 신기하게도
그 어두운 밤 하늘 너머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를 살게 해준 그 시간,
파리의 밤 하늘,
그리고 그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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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 2008/03/04 14:14
- Category:
- Photo Prose & 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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